이들은 이날 오후 꽃박람회장 이벤트장에서 열린 충남새마을부녀회 주관 ‘꽃박람회속에서의 선생님과 만남의 광장’에 밝은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옛 스승을 만나러 간다는 소식에 충남 안면도 꽃박람회장까지 달려왔다는 김용석 선생은 제자 조복녀씨로부터 가슴에 사랑의 카네이션 꽃사지를 받자 마자 자신의 스승 조 선생님께 몸을 조아리며 가슴에 꽃을 꽂아 드렸다. 어느새 무대에서는 충남문인협회 이사이자 시인인 진명희씨의 ‘향기로운 열매’ 시낭송이 무대를 휘감고 있었다. 「아아, 스승님!/ 우리 모두의 스승이시여!/ 산야를 뒤덮은 꽃과 그 열매들은/ 오직 스승의 열정이요 사랑의 결정체였습니다...」 이날 오후 내내 아름다운 꽃들로 단장한 박람회장을 서로가 손을 꼬옥 붙잡고 거닐며 꽃을 감상하는 동안 사제의 사랑이 꽃처럼 활짝 피어나고 있었다. 옛 스승과 제자 사이를 잇는 가교역을 하고 있는 김용석 선생은 “말로만 듣던 꽃박람회장이 이처럼 황홀할 줄은 미처 몰랐다”며 “꽃대궐로 초청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산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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