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염남훈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

대선 보도 공정하게 하자!

아산시사 | 기사입력 2012/10/31 [10:41]

[독자칼럼]염남훈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

대선 보도 공정하게 하자!

아산시사 | 입력 : 2012/10/31 [10:41]
▲ 염남훈-나라사랑 국민운동본부장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빅3 대선후보 중 누구도 우위를 말할 수 없는 대혼전 양상이 두달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러다 보니 후보들은 미래에 대한 얘기보다 상대방의 과거에 관한 네거티브 캠페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한, 보수와 진보진영은 서로 상대방에 대해 파멸의 대상으로 보고 비난하는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언론이 공정한 선거보도를 해야 하는데 언론사의 성향에 따라 기본적인 사실 마저 편파 왜곡 보도하는등 정치와 언론의 위험한 관계가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각 언론사들이 선거보도에서 주요 후보자들의 지지도를 측정하거나 이슈의 동향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객관성있는 보도라 하여 그 동안 여론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객관성이 결여된 각종 여론조사로 조사기관과 언론사의 성향에 따라 순위가 바뀌고 지지도 차이도 심하게 나타난다.

각 언론사 들이 실시하는 자체여론 조사의 경우 문항을 선정하는 문항의 이슈나, 프레임 자체가 특정 측면이 강조되거나 배제되는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선거 과정에서 언론이 공정한 선거보도를 해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현재까지 언론의 선거보도에 대한 평가를 보면 그렇지 않다.

중요한 것은 과연 언론이 많은 양의 선거 보도를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위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했느냐는 것이다. 유권자가 필요로 하는 후보자의 자질, 정책이나 이슈 등 본질적인 정보보다는 피상적이고 흥미위주의 보도가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일부 중앙일간지와 공중파 방송등 소위 영향력 있는 주류 언론 방송매체들이 대부분의 보도를 스트레스 기사로 다루거나 해설, 분석 기사량이 적어 구체성을 요하는 보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후보자의 정책공약을 분석할 수 있을만한 언론사의 평가시스템, 탐사보도시스템 부재와 전문기자 부족, 그리고 전문성 함량을 위한 기자의 소극적 태도, 기자의 역량 부족 등이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언론은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선거때가 되면 정치지도자들이 제3의 권력이라 말하는 언론에 노골적으로 줄을 대고 있다.

언론이 아젠다를 세팅하는 과정에서 사안의 본질을 왜곡하거나 사주의 입장과 언론사의 정치적 이해관계, 기자의 성향에 따라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유리하도록 구성하는 등 언론이 공정성을 잃으면 그 사회가 더 이상 민주국가일 수 없다. 최근 SNS의 발달과 여러 트레픽분석 도구들이 발달하면서 그간 언론이 만들어 낸 프레임의 허구성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기사 작성과 보도도 사람이 하는 일이고, 기사를 쓴 기자의 입장도 개입 될 수 있어 완벽할 수는 없다. 그렇다해도 일단 언론이라면 스스로 객관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아직도 실제여론과 사실관계 파악에 능숙치 않은 많은 기성세대들이 신문이나 방송 같은 기성언론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정치인의 자질을 검증해 유권자에게 제공하는 언론의 역할은 상식적으로 계속되어야 한다. 이는 언론의 사명이요, 존재 이유다. 이번 대선 만큼은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리도록 공정한 사실을 보도하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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