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열린 마음으로 사랑과 화합을 ․ ․ ․

염남훈(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

아산시사 | 기사입력 2011/12/16 [10:35]

<독자칼럼>열린 마음으로 사랑과 화합을 ․ ․ ․

염남훈(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

아산시사 | 입력 : 2011/12/16 [10:35]

▲   염남훈(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장)  ©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가 말로는 사랑과 화합, 협동을 추구하지만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는 이들 모두가 경쟁적인 패러다임속에서 시작되었고 그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는 진정 의미있는 변화를 이루어 낼수 없다.

  최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이분법적 현상은 극에 달하고 있다. 찬성하면 친미주의자, 더 나아가 매국노로 몰린다. 반대하면 반미주의자, 좌파로 취급된다. 반대시위에 나서면 전문시위꾼 등으로 내몰린다.

  인터넷과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하다. 악성 댓글과 욕설, 괴담이 넘쳐나고 일방적 매도가 이어진다. 대한민국이 둘로 쪼개진 모양새다.

  특히 내집단에 속하지 않으면 적이라고 하는 당파 싸움만을 일삼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상황에 따라 자신들에게 불리하면 폭력으로 맞서려 하고 상황이 바뀌어 유리해질 때는 대화가 아니면 상대하지 않겠다고 하는 폭력 아니면 대화라고 하면서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이분법 사회는 내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이당 저당을 기웃거리며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철새’들과 정치생명이 끝난 것으로 여겨졌던 정치인들이 다시 정치판에 모습을 드러내어 조장하는 측면도 크다.

  차기 대권주자 주변에는 사람이 꼬이고, 새로운 정당들이 만들어져 내편이 아니면 네편으로 명확히 구분해 선거에서 이득을 보려는 세력들도 생겨나고 있다. 

  최근 정부 정책은 물론 사회 모든 현상에 대해 정치권에서 끊임없이 이러쿵 저러쿵 얘기가 나오는것도 내년 선거를 겨냥한 ‘내편 만들기’일환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도 지나치게 편향적인 보도로 이분법 사회를 부추기고 있다.

  정치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비교적 극명하게 입장이 바뀌게 되므로 평소의 이분법적인 언행으로 인하여 언젠가 자가당착에 빠질수가 있다. 우리가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이상 변화의 물결은 필연적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고있는 이분법적 사고의 변화의 소용돌이는 면면히 이어온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정서와도 거리가 멀다.

  이제 올해도 보름이 채 남지 않았다. 우리사회는 그동안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찾고 상대방을 배려하는등 훈훈한 기운이 감돌았다. 내편, 네편이 아닌 우리편으로 서로 이해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우리사회가 더 열린 마음으로 사랑과 화합을 이루고 하루 빨리 이분법사고의 함정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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