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광섭 제1부의장 “소나무 방제방식 전환 절실”장기 방제약 전환 및 친환경 방제법 도입으로 건강한 산림 보전 촉구
보건복지환경위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단기 방제약 문제 지적
장기 방제약 전환 및 친환경 방제법 도입으로 건강한 산림 보전 촉구 정광섭 제1부의장(태안2‧국민의힘)은 지난 2일 열린 환경산림국 및 산림자원연구소 예산안 심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의 기존 방식을 지적하며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 의원은 “최근 소나무 재선충병 발병으로 안면도의 많은 소나무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재선충병 예방을 위해 소나무에 주사하고 있는 방제약을 단기제가 아닌 장기제로 모두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단기제를 반복적으로 주사하다 보니 나무에 수십 개의 구멍이 뚫리고, 이러한 약점 때문에 나무가 쉽게 부러지기도 한다”며 부러진 나무 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재선충병으로부터 나무를 살리려다 오히려 나무를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산림자원연구소 소장에게 “지난 2023년 산림청 조사에서 소나무 송화가루에서 농약이 검출돼 논란이 된 사실을 알고 있느냐”며 “소나무를 방제하기 위해 주입한 아세타미프리드, 에마멕틴 벤조에이트 유제 등의 예방 약물이 소나무 전체에 퍼져 솔잎과 송홧가루에까지 검출되는 상황이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정 의원은 “예산안과 관련해 산림자원연구소 소나무재선충병 나무주사 방제사업의 단기 주사제를 모두 장기 주사제로 교체하고, 가능하면 친환경적인 방제법을 택해 시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하며 “안면도의 소나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와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멋진 안면도의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제와 더불어 친환경적인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며 방제사업의 근본적인 개선을 거듭 촉구했다.
<저작권자 ⓒ 아산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충남도의회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